초등학교 딸아이 물통을 보내는데 학교에서 어깨 끈이 있는 물통을 보내라고 해요.
집에 있는 물통들 끈만 사서 달아줬었는데 튼튼하지 않아서 새로 구입했습니다.
끈도 달려있고 가격도 좋은 귀여운 상품, 릴팡 물통을 주문해봤습니다.
깨끗하게 세척해서 보내주고 싶은데 스테인리스 물통은 첫 세척 꼼꼼히 해야하죠!!
스텐 물통 살때마다 첫 세척 방법을 알아보는데 왜 이렇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을까요!
이번에 확실히 알아보고 해봅니다.
스텐 텀블러 첫 세척이 왜 필요할까?
새로 산 텀블러에서 특유의 금속 냄새나 거친 촉감, 혹은 눈에 안 보이는 연마제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안심하고 사용하려면 처음 사용할 때부터 꼼꼼하고 올바르게 세척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첫 세척 준비물
• 식용유, 키친타월
• 베이킹소다 또는 구연산
• 뜨거운 물, 주방세제, 병솔
스텐 텀블러 첫 세척 순서
1. 식용유로 연마제 닦아내기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조금 묻혀 텀블러 입구와 안쪽을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까만 때가 묻어나올 수 있으니, 깨끗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천연세제로 깊은 세척
베이킹소다 또는 구연산 1~2스푼을 텀블러에 넣고 뜨거운 물을 가득 채워 20~30분간 불려둡니다.
이후 물을 버리고 주방세제와 병솔로 속까지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3. 뚜껑과 실리콘 패킹도 분리 세척
텀블러 뚜껑과 패킹 부분은 분리해서 주방세제로 닦은 뒤 충분히 헹구고 말려주세요.
4. 충분한 헹굼 & 건조
남아있는 세정제가 없도록 뜨거운 물이나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구고
물기가 남지 않게 완전히 건조시켜주면 끝입니다.
스텐 물통 세척 후기

식용유로 연마제를 닦아내니 역시나 검정 때가 묻어나왔습니다.
키친타월 여러장 쓰며 안내올때까지 열심히 닦아줍니다.

연마제가 안나올때쯤 베이킹소다와 뜨거운 물을 가득 넣고 20분 이상 둡니다.
이때 뚜껑에 달려 있던 실리콘 부품들도 같이 넣어서 소독되게 했어요.
뽀글뽀글 뜨겁게 기분좋게 세척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20분 뒤 물을 버리고 주방세제로 구석구석 개운하게 씻어 잘 말려두려고 엎어두었습니다.
연마제도 잘 제거 되었고, 뽀득뽀득 깨끗하게 준비되었습니다.
내일부터 딸아이 새 물통에 시원한 물 넣어 보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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